2023년 8월 20일 일요일

계족산 봉황분섭(대전)이 있는 농촌체험 치유농장은?

대전 계족산 일원인 장동 지구에 세계적으로 명성이 자자한 농촌체험 치유 힐링 농장이 있다고 한다.

일본이나 싱가포르 등지에서 알려진 입소문에 의하면, 맑은 공기와 청정한 무공해 피톤치트가 울창한
천혜의 계족산 산림에 둘러싸여 말기암 환자나 회복이 어려운 중증 환자분들이 많은 호전 반응을 보이면서
해외 관광청에 올라온 건강 정보를 서로 소통하여 계속 농장에 찾아와 머문다고 알려져 있다.




또한 이 농장 초입에는 한자 옥편에도 찾기 어려운 난해한 한자어 인 "분"이란 글자가 화제에 오른다고 한다.

즉슨, 이 농장을 오래 전에 찾은 어느 문화원장이 한자어 네자를 선물해 주었다는데, 바로 "봉황분섭"이란 한자어이다.

그 의미는 봉황이 날개를 펼치니 우아하고 아름답구나 라는 뜻이라는데,
이 농장 주인분께서 나중에 쓸만한 큰 돌을 발견하게 되어서 결국 이 글귀를 돌로 새기게 되었다고 전한다.

보다 자세한 정보는 아래 링크를 통해 알아 보시기 바랍니다.
https://blog.naver.com/silpo/223186461651



2020년 5월 2일 토요일

2020년 3월 29일 일요일

사재기 현상이 없는 한국 사회 분석


. Korea => Seoul Tour Online guide (Englis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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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When the Korona 19 incident ends, you must come to Seoul, Korea. If you are an intelligent person in the 21st century, you must come and see the DMZ of Korea.



사재기 패닉, 글쎄 한국에선 왜 없을까?


[아무튼, 주말]

. 사재기 물리친 한국 소비자들


대형마트에서 휴지 쟁탈 육탄전이 펼쳐진다.
식료품을 못 산 간호사가 제발 사재기를 멈춰 달라고 눈물로 호소한다.

코로나 사태 속 미국, 영국, 호주 등 우리가 선진국이라고 불러온 나라들의 풍경이다.
그런데 이 사재기 광풍이 한국은 비켜가는 형세다.

BBC, 뉴욕타임스 등 외신에서 이유를 분석할 정도다.

한국 사람이 유독 위기에 강한 민족이어서일까, 사회 시스템 덕일까.
외부 시선이 아닌, 우리 내부 전문가와 일반인의 다양한 목소리를 들어봤다.


일러스트= 안병현
사재기 물리친 거미줄 유통

 대구에 사는 워킹맘 A(46)씨는 지난달 중순 31번 확진자가 나타난 바로 다음 날 혹시나 하는 마음에 동네 대형 마트로 달려갔다. 아뿔싸, 라면·생수 매대가 휑했다. 당황했지만 평상심을 찾는 데엔 하루면 충분했다.

 "다음 날 다시 갔더니 언제 그랬냐는 듯 매대가 꽉 차 있었어요. 굳이 일상에서 벗어난 행동을 할 이유가 없겠단 생각이 들었어요. 하루 출렁했다가 금세 제자리로 돌아왔지요." A씨의 일상 복원력은 유통에 대한 신뢰였다. 이웃도 마찬가지. 코로나 직격탄을 맞은 대구에 사재기 도미노는 없었다.

 한국에서 생필품 사재기 현상이 없는 데 일등공신으로 꼽히는 것은 세계 최고 수준의 유통이다. 이준영 상명대 소비자분석연구소 소장은 "1997년 IMF 외환 위기 때는 우리도 사재기가 심했다. 그때와 차이라면 새벽 배송까지 등장할 정도로 어느 나라보다 우수한 배송 시스템이 있다는 것"이라고 했다.

 이 소장은 "민간 유통 업체들이 구축한 배송 시스템이지만 위기에도 무너지지 않을 거라는 소비자들의 믿음이 강하다. 뉴욕타임스에서 언급한 한국의 '사회적 신뢰(social trust)'를 보여주는 대표적인 예라고 생각한다"고 했다.

 미국 온라인 매체 'VOX' 등에 따르면 세계 최대 전자상거래업체 아마존은 코로나 사태 이후 주문 폭주를 감당 못해 일부 품목의 미국 국내 배송이 한 달 가까이 지연될 수 있다고 예고했다.

 한국 온라인 유통업체가 사태 초반 며칠간 배송에 어려움을 겪었지만 금세 정상을 되찾은 것과 비교된다. 쿠팡 관계자는 "한국 전자상거래 업체들이 그간 물류 인프라에 지속적으로 투자해 온 것이 이번에 빛을 발했다.

 그런데 진짜 박수받아야 할 사람은 한국 소비자"라고 했다. " 외국 관계자들이 정말 신기해하는 게 한국에선 택배 상자를 문앞에 둬도 훔쳐 가는 사람이 거의 없다는 겁니다. 이 덕에 코로나 사태가 터지고, 쉽게 전면 비대면 배송을 시행할 수 있었어요. " 촘촘한 유통망에 성숙한 시민 의식이 더해져 비상시에도 배송 차질이 없으니 사재기가 필요 없게 됐다는 얘기다.

 다양한 유통 채널도 중요한 포인트. 이은희 인하대 소비자학과 교수는 "미국, 호주 등은 대형마트만 덩그러니 있어 이곳이 문을 닫으면 물건 살 데가 마땅치 않은데 한국은 거주지 근처 유통 채널이 다양하다.

 편의점, 동네 수퍼, 대형 할인점이 곳곳에 있고, 온라인 유통도 잘돼 있어 사재기할 필요를 못 느낀다"고 했다.

 원룸에 사는 1인 가구 B(48·회사원)씨는 그중 편의점 수혜자다. "집이 좁아 사재기해도 쌓아놓을 데가 없어요. 평소에도 원룸 건물 1층에 있는 편의점을 우리 집 냉장고라고 생각해요(웃음). 편의점에 물건이 동나지 않을 거라고 믿기에 사재기도 하지 않습니다."

. 위기 불감? 위기 둔감력!


"초등학교 4학년 때 밥그릇 하나 수저 한 벌만 들고 피란 갔어요. 먹을 게 없어 미군들한테 '기브 미 초콜릿' 하며 구걸했던 끔찍한 기억이 있어요. 바이러스 전쟁요? 진짜 전쟁을 겪은 사람에겐 아무것도 아닙니다."

 6.25 한국전쟁을 경험한 조정경(80·경기도 하남)씨는 사재기는 생각도 안 한다고 했다. "전쟁 끝나고 미숫가루를 비상식량으로 쟁여두고 피란 보따리도 싸놓고 지냈는데 지금까지 큰일이 없었다. 코로나 사태도 곧 지나갈 거라고 믿는다"고 했다.

 한국 사람의 의연함이 일제강점기, 6·25, IMF 외환 위기, 북핵 등 굵직한 위기를 겪으면서 생긴 학습 효과라는 시각도 있다. 위기를 거치며 길러진 '위기 둔감력(鈍感力)'이 바이러스 공포에 맞서는 긍정적인 힘으로 작용한다는 분석이다.

 '둔감력'은 2007년 일본 작가 와타나베 준이치가 '사소한 일에 동요하지 않는 둔감함이 결국 힘이 된다'는 의미를 담아 만든 말이다.


 지난달 미국 샌프란시스코 인근 한 마트의 생필품 매대가 텅텅 빈 모습.(아래 사진 참조) 
코로나 사태가 확산하자 미국에서도 사재기 현상이 일어나고 있다. /AFP 연합뉴스

샌프란시스코 마트



 김문조 고려대 사회학과 명예교수는 이를 '양치기 소년 효과'로 설명했다. "분단국가로서 지속적인 안보 위기를 겪었지만 결국 매번 별일 없이 지나갔다. 어느샌가 또 속겠느냐는 심리가 발동하면서 웬만한 위험 상황엔 무감해졌다.

 그래서 코로나 사태도 위기로 받아들이지 않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젊은 세대의 반응도 비슷하다. 신윤주(25)씨는 "외국에선 북한 도발을 보면서 곧 전쟁이 날 것처럼 불안해하지만 우리는 너무 익숙해서인지 위험을 못 느낀다. 전쟁이 안 날 건데 왜 사재기를 귀찮게 하는가 생각하게 된다.

 코로나도 마찬가지"라고 했다. 직장인 C(25)씨는 "어릴 때 남북한 긴장이 고조돼 부모님이 라면 몇 상자를 쟁여놓은 적이 있다. 원래 우리 가족이 라면을 안 좋아하는데 주변에서 사니 따라 샀다가 나중에 먹느라 고생했던 기억이 있다"고 했다. 몸으로 배운 '사재기 무용론'이었다.

. 절대적 빈곤 모르는 세대, 사재기 안 해


"지금 20~30대는 절대적 빈곤을 겪어보지 않았어요. 뭐 먹을지 고민은 해도 먹을 게 있을까라는 고민은 안 해봤어요." 김창현(34)씨는 "보릿고개를 경험한 부모님 세대만 해도 생존에 위협을 느낄 정도로 식량 부족을 느껴봤기에 재난이 닥쳐올 때 최소한 굶어 죽지 않아야 한다는 생각으로 비상식량을 사재기하는 것 같다"며 "우리 세대는 굶어 죽을 수 있는 상황이 올 수 있다는 생각 자체가 체감이 안 되니 사재기를 안 한다"고 했다.

김문조 교수도 "한국 사회가 빈곤 사회에서 급격히 발전해 풍요 사회로, 다시 과잉 풍요 사회로 진입한 상태다. 젊은 세대는 생필품 곤궁을 직접 경험한 적이 없다. 마트에 가면 늘 물건이 가득 쌓여 있는 것에 익숙하니 물자난이 일어나리라곤 상상을 못한다. 그러니 사재기를 안 하는 것"이라고 분석했다.

. 한국의 'we' 정신


 "코스트코, 월마트같이 원래 대량 구매를 하러 가는 마트는 물론이고 고급 마트 격인 홀푸드도 탈탈 털리는 걸 보니 당황스러워요. 텅 빈 마트를 보면 없던 패닉도 생깁니다.

 전운이 감도는 전쟁터 같아요." 연구교수로 미국에 머물고 있는 국내 모 대학 법학과 교수 D(43)씨는 멀리서 한국의 차분한 대응을 지켜보며 여러 생각을 하게 된다고 했다.

그는 "한국 사람은 정부 중심 대처에 익숙해 북한 문제든 물난리든 가뭄이든, 상황이 나빠지면 정부가 공무원이나 군인을 동원해서라도 해결해 줄 거라는 기대가 있다.

 코로나 사태도 정부 중심으로 해결해야 한다고 생각하기 때문에 지침에 따라 차분하게 대응하는 것 같다. 반면 미국 사람은 연방 정부는 너무 멀고 지방 정부는 서비스가 느려 정부가 해결하기를 앉아서 기다리기보다 개인이 스스로 문제를 해결해야 한다는 생각이 더 크다. 이 때문에 사재기 현상이 일어나는 듯하다"고 했다.

 글쓰기 플랫폼 브런치에 '철학하는 엄마'를 연재하는 이진민(정치학 박사)씨는 '자유와의 상관관계'에 주목했다. 독일에 체류 중인 이씨는 "서구에서는 높은 수준의 자유와 개인주의로 인해 개개인의 자유 문제가 민감한 이슈다.

 이 자유로운 사람들을 통제하려면 오히려 출입통제, 외출금지령 등 강도 높은 조치가 필요한 측면이 있다 보니 사재기 현상이 일어나는 듯하다"고 했다. 그는 "위기 시 스스로 자제하고 잘 따르는 한국 사람들의 'we(우리) 문화'에 더해 정부가 투명성과 자율성을 강조하면서 시스템을 밀고 나가 시너지를 낸 것 같다"며 "개인의 자유가 아예 없거나 반대로 너무 중시되는 등 양극단으로 치우친 시스템에선 사재기 불안이 나타날 가능성이 크다"고 했다.



<< 조선일보 김미리 기자 조유진 기자


기적~! 104세 할머니 피부를 신생아 피부로 바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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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적~! 104세 할머니 피부를 신생아 피부로 바꿔 ...



인간 수명 한계 없앨까..
미국 연구진, 114세 세포를 '아기 수준'으로 바꿔 ...



 미국의 과학자들이 114세 여성의 혈액세포를 재프로그래밍해 이른바 유도만능줄기세포로 불리는 역분화줄기세포(iPS세포)로 바꿔 세포의 노화 수준을 사실상 신생아 상태로 되돌렸다. 

 이는 사람의 수명을 무한히 늘릴 수 있는 가능성을 보여준 것이다.

 3월 26일(현지시간) 미 뉴스위크와 사이언스얼러트 보도에 따르면, 이들 연구자가 수행한 이 실험 연구는 노화와 관련한 새로운 연구 분야의 문을 열 수 있다.

 이번 연구에 혈액을 기증한 114세 여성은 이른바 초백세인(Supercentenarian)으로 불리는 부류에 속한다. 

 초백세인은 110세 이상 사는 사람들을 말하는 데 이들은 생활 습관에 그리 상관없이 일반인들보다 오래 살 뿐만 아니라 건강을 훨씬 더 오랫동안 유지한다.

 이 연구에 참여했으며 이런 사람들을 추적조사하는 미 연구단체 노인학연구그룹(GRG)은 오늘날 전 세계에서 나이가 110세 이상으로 확인된 사람은 56명에 불과하다고 말한다.

 지금까지 연구자들은 이처럼 극도로 오랫동안 사는 사람들의 여러 공통적인 특성을 발견했다. 

 2008년부터 일본에서 이런 초백세인을 대상으로 한 한 연구에서는 이들이 심혈관계 질환을 앓은 병력이 거의 또는 전혀 없으며 암이나 당뇨 병력은 완전히 없다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번 연구는 그런 초백세인에게서 채취한 세포를 재프로그래밍하려고 시도한 것이다.

 이에 대해 연구 공동저자인 미 샌포드버넘프레비스(SBP) 의학연구소의 줄기세포 생물학자 에번 스나이더 박사는 “우리는 이렇게 노화한 세포를 다시 프로그래밍할 수 있을까?라는 큰 질문에 답하기 시작했다”고 말했다.

 세포 재프로그래밍은 전문화된 일반 세포들을 다시 어떤 세포로도 변할 수 있는 iPS세포로 되돌리는 과정을 포함한다. 이런 iPS세포화는 2006년 일본 교토대의 야마나카 신야가 개발했다. 

 그는 쥐의 피부세포에서부터 iPS세포를 유도했는데 이런 세포는 체내 어떤 조직으로도 만들 수 있다.


(사진=생물화학·생물물리학연구학회지)

연구진은 114세 여성뿐만 아니라 건강한 43세 참가자와 
이른바 조로증으로 불리는 급속한 노화를 유발하는 질병이 
있는 8세 어린이 환자의 세포도 재프로그래밍하는 데 성공했다.


 미국 생명공학기업 에이지X 테러퓨틱(AgeX Therapeutics)의 지은 리 박사가 주도한 이번 연구에서는 114세 여성뿐만 아니라 건강한 43세 여성 참가자와 이른바 조로증으로 불리는 급속한 노화를 유발하는 질병이 있는 8세 어린이 환자의 세포도 재프로그래밍하는 데 성공했다.

 또 이들 연구자는 일부 실험에서 염색체 끝부분을 열화로부터 보호하지만 시간이 지나 세포가 분열함에 따라 짧아지는 말단소립인 텔로미어를 재프로그래밍 과정으로 재설정할 수 있다는 것을 발견했다. 

 이는 사실상 114세에서 0세로 바뀌는 것을 의미하지만 모든 텔로미어를 재설정한 것은 아니었기에 앞으로 추가 연구가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

 연구진은 초백세인의 세포를 iPS세포로 되돌림으로써 어떤 요인이 이들을 그렇게 오랫동안 건강하게 살게 하는지를 알아낼 수 있으리라 생각한다.

 끝으로 연구진은 “이런 데이터는 텔로미어 길이를 복원해 재프로그래밍하는 데 극단적 나이가 절대적인 장벽은 아니라는 점을 보여준다”고 설명했다.

 자세한 연구 결과는 국제학술지 ‘생물화학·생물물리학연구학회지’(Biochemical and Biophysical Research Communications) 최신호에 실렸다.


<< 윤태희 기자 th20022@seoul.co.kr





2020년 3월 26일 목요일

. “세상에서 한국이 가장 안전하다” 美國 영어강사가 말하는 한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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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美 영어강사 “한국이 가장 안전해” ,“봉쇄로 인한 스트레스  전혀 없다” 밝혀 ... 


▲ ‘묵묵히’ 코로나19와 사투하는 한국 간호사들

 2020년 3월24일 오전, 대구시 중구 계명대학교 대구 동산병원에서 
마스크와 전신 방호복을 착용한 의료진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치료 중인 음압병동으로 
향하고 있다. 2020.3.24 / 연합뉴스


 서울 시내에 살고 있는 미국인 영어강사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코로나19) 확산에도 불구하고 한국을 떠나지 않기로 결정했다고 미국 언론매체 인터뷰에서 밝혔다.

 미국인 영어강사 에보니 조셉은 25일(현지시간) 미국의 인터넷 매체인 ‘굿하우스키핑 닷컴’에 “한국에 머무르기로 결정했다”며 “ 한국이 더 안전하다 ”고 밝혔다.

Ebony joseph : Seoul English Teacher : 




JOB : https://www.linkedin.com/in/ebony-joseph-36274a62
        https://twitter.com/WheresEbony

원문 기사 :
https://www.goodhousekeeping.com/author/225242/ebony-joseph
https://www.goodhousekeeping.com/health/wellness/a31820433/coronavirus-south-korea-essay-quarantine

 한국에는 이탈리아 스페인 사람들이나 미국에 거주하는 가족들이 겪고 있는 봉쇄로 인한 스트레스를 크게 못 느낀다고 전했다.

 사이비 교회 신천지를 중심으로 확진자가 대구 지방을 중심으로 급속히 확산됐지만, 그가 느낀 한국은 여전히 다른 나라보다 더 안전했다.


 전투하러 나서는 전사 같은 한국의 간호사들


 한국의 상황은 다행히 많이 호전돼 신규 감염자는 매주 수천 명에서 하루에 100명 내외로 현저히 감소했고, 핫라인에 전화를 걸면 검진소까지 가는 교통편을 제공 받을 수 있다.

 또 바이러스 양성반응이 나오면 국적에 관계없이 무료로 치료를 받는다.

 주요 쇼핑센터에는 열 화상 카메라가 있고, 거의 모든 엘리베이터와 상점 입구에는 손 세정제가 있다. 모든 사람이 공평하게 마스크를 가질 수 있도록 구매 할당제가 운영되고, 마스크를 구매할 수 있는 장소는 앱으로 제공된다.

 거리에는 마스크 미착용자를 보기 어렵다. 오히려 공공장소에서는 마스크를 쓰지 않으면 핀잔을 주는 장면도 종종 목격된다.  마스크를 쓰지 않으면 입장이 거부되는 곳도 많다.


 한국의 코로나19 사망률이 낮은 것은 이러한 신속하고 정확한 확진자 진단과 격리 그리고 최선을 다하는 의료인들의 노력과 공동체의 역량 때문이다. 한국의 사망률은 1.4%다.


. 한국 코로나19 최전선, 여기는 39병동입니다
한국 음압병동 39병동 르포




 
뉴욕 맨해튼에 설치되는 코로나19 임시 영안실


 미국 뉴욕 맨해튼의 한 병원 야외에서 25일(현지시간) 인부들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망자 시신을 안치할 임시영안실 설치 작업을 하고 있다.

 또 에보니 조셉은 “이탈리아나 뉴욕, 로스앤젤레스, 플로리다 등 전 세계 많은 이들이 봉쇄로 인한 스트레스를 겪고 있지만 한국은 다르다”며 “주요 축제와 집회는 연기됐지만 식당과 공공장소들은 여전히 열려있다,

 이는 방역 수칙에 철저한 높은 시민의식 덕분”이라고 전했다.

 한편 미국에서는 코로나19에 따른 사망자 수가 1천 명을 넘어섰다. 최대 발병지인 뉴욕은 사망자 속출로 영안실 부족 현상까지 우려된다.

 미 존스홉킨스대 집계에 따르면 25일(현지시간) 미국 내 코로나19 확진자 수는 6만9천18명, 사망자 수는 1천42명으로 각각 집계됐다고 AP통신이 전했다.


<< 서울신문 김채현 기자


. 전 세계 팬데믹 공포 ... 일본에선 생필품 사재기 극성




. 이제 더 이상의 뉴욕커의 파티는 없다~! (오드리 헵번)
https://seoultour-textcube.blogspot.com/2020/03/sinpascal.html


◆◆◆-{미국}-◆◆◆


뉴욕시에서만 약 200명 사망 , 6만명 확진 ~!
맨해튼 병원 밖에 임시 영안실 설치


 미국의 코로나19 환자는 하루 사이 7000여명이 늘어 6만 50명으로 처음 6만명을 넘겼다고 CNN 방송이 보도했다.  사망자는 807명으로 통계가 잡혔다.

 지난 19일 확진자는 1만명을 넘긴 뒤 이틀 뒤 2만명을 돌파했고 그 뒤 매일 1만명씩 늘어 나흘 만에 6만명을 넘겼다.

 존스홉킨스 대학은 누적 확진자를 6만 115명으로 집계했다. 미국은 중국과 이탈리아에 이어 세계에서 세 번째로 환자가 많다. 

 미국 내 코로나19 확산의 중심지가 된 뉴욕주에서만 3만명을 넘겼으며, 앤드루 쿠오모 지사는 사망자 285명을 포함해 확진자가 3만 811명으로 늘었다고 밝혔다. 전체 미국 환자의 절반 이상이다.

 뉴욕시의 환자가 또 절반이 넘는 1만 7858명이었다. 쿠오모 지사는 양성 판정자의 12%가 병원에 입원해 있고, 3%는 중환자실(ICU)에 있다고 덧붙였다.





  
 CNN은 이날까지 미국인의 51%인 1억 6600만 명이 ‘자택 대피’ 명령 등 외출을 금지하는 명령의 영향권에 있다고 집계했다.

 미국에서는 지금까지 15개 주, 30개 자치단체가 주민들에게 집에 머물라는 명령을 내렸다.

 2개 주와 5개 자치단체가 이번주 비슷한 명령을 발효할 예정이어서 미국 인구의 55%인 1억 8000만명이 영향을 받을 것으로 방송은 내다봤다.

. 'The Cassanda Crossing' 영화가 인류에게 주는 교훈

http://blog.daum.net/sallysulbo/8059906

- Sopia Loren, 85세 -


◆◆◆-{이탈리아}-◆◆◆


 이탈리아의 코로나19 누적 확진자 및 사망자가 각각 7만명과 7000명을 넘어섰으며, 치명률은 10%를 넘겼다. 다만 감염증 확산 속도는 다소 느려졌다.  이태리는 감염자 10명 중 1명 사망해 치명률이 가장 높다.


이탈리아 보건당국은 25일 오후 6시(이하 현지시간) 전국의 누적 사망자가 7503명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 로마제국이 왜 망했는지 이제야 알았다.
https://seoultour-textcube.blogspot.com/2020/03/covid-19.html


 하루 동안 683명이 늘었다. 전날에 보고된 신규 사망자(743명)보다 조금 줄었다.  누적 확진자는 5210명이 늘어 7만 4386명으로 잠정 집계됐다.





 하루 기준 확진자 증가율은 지난 19일 14.9%로 최고를 기록한 뒤 20일 14.6%, 21일 13.9%, 22일 10.4%, 23일 8.1%, 24일 8.2% 등으로 완만한 하향 곡선을 그리고 있다.

 누적 확진자 대비 누적 사망자를 나타내는 치명률은 10.1%를 기록했다. 10%를 넘어선 나라는 이탈리아가 처음이자 유일하다.

 의료진 가운데 일주일 새 10여명이 늘어 모두 33명이 목숨을 잃었다. 바이러스 확진 판정을 받고 자가 격리나 병원 치료를 받는 의료진 수도 5000명을 넘어섰다.

 그렇지 않아도 심각한 의료진 부족을 가중시켜 의료 시스템 붕괴로 이어질까봐 전전긍긍하고 있다.


◆◆◆-{일본}-◆◆◆


 일본 도쿄 '비상'...코로나19 감염자 숫자 대폭발 가능성
 도쿄 환자 41명 증가…집계 이후 최대 규모로 확산
 도쿄 전체 환자 수 210여 명…일본 전국 2천여 명 감염
 도쿄, 감염자 절반 경로 몰라…이미 ’만연 상태’ 의견도



 일본의 수도 상황은 도 지사의 경고 방송 이후에 각 마트의 화장지 및 라면 코너에 사재기 현상이 심화됐다.

 특히 문제인 것이 전체 확진자 환자 가운데 절반이 어디서 어떻게 감염됐는지 경로를 알 수 없는 환자라는 점이다.

 이 때문에 아직 드러나지는 않았지만, 이미 일본 전역으로 감염이 만연해 있을 것이라는 의료 관계자들의 의견도 이어지고 있다.

 한편 확진자가 기하 급수적으로 늘고 있는 가운데 진짜 도시 봉쇄가 일어나는 것이 아니냐’는 불안 심리가 커지면서 시민들은 식품 및 생필품 사재기 현상이 재발하기 시작했다.



도쿄 시내 마트의 화장지 및 라면 코너.


 그러나 낙천적인 일본 국민들은 벗꽃 놀이에도 나들이 인파도 많아, 코로나 대 확산시 국제적으로 큰 망신을 당할 개연성을 품고 있는 고 위험군 국가로 전락될 가능성이 높아졌다.

참조로 ◇ 현저히 낮은 검진률 현황을 보자면 아래와 같다.

 : 현재 일본에서는 약 2만5000명만 검진을 받은 그 시점에 일본의 절반도 안 되는 인구를 가진 한국이 36만5000여명을 검진한 것과 너무나 큰 비교가 된다.




◆◆◆-{스페인}-◆◆◆



 스페인이 드디어 중국 사망자를 넘어섰다.  스페인의 코로나19 사망자가 4000명을 넘어선 가운데 정부는 비상사태를 2주 연장하기로 했다.

  스페인 보건 당국은 지난 24시간 동안 655명이 세상을 떠나 누적 사망자가 4089명이 됐다고 3월26일 오후 밝혔다.



  전날 하루 사망자 738명보다 조금 줄어들었지만, 전날 따돌린 중국(3281명)과의 격차를 한참 더 벌렸다.

 사망자로는 세계에서 이탈리아 다음이다. 확진 환자는 이날 오전 기준 5만 6188명으로 전날보다 8378명이 증가했다.

  전날 밤 늦게 의회는 정부가 제출한 국가비상사태 연장안을 찬성 321표, 기권 28표로 통과시켰다.

  제1야당인 국민당(PP) 역시 찬성표를 던졌다. 이에 따라 국가비상사태는 다음달 12일까지 3주간 연장된다.

  페드로 산체스 스페인 총리는 “국가비상사태 연장은 쉬운 일이 아니다”면서도 “바이러스에 대응하는 유일한 효과적인 방안은 사회적 격리라고 확신한다”고 말했다.


◆◆◆-{프랑스}-◆◆◆


 프랑스는 231명의 사망자가 추가돼 누적 희생자가 1331명이 됐다. 유럽에서 이탈리아, 스페인에 이어 희생 규모가 크다.

 당국은 병원에서 숨진 사람만 집계한 것이며 곧 요양원에서 숨을 거둔 이들까지 집계할 것이라고 밝혀 껑충 뛰어오를 것이라고 영국 BBC는 전했다. 하루 신규 확진자가 2827명이 늘어 누적 감염자는 2만 5233명이 됐다.



 BBC는 한편 영국 찰스 왕세자도 코로나를 피해가지 못하고 양성 확진 판정을 받았으며, 작금 코로나 바이러스로 인해 전 세계 사망자는 2만명을 넘어섰고, 확진자 역시 45만명이 됐으며 이 가운데 11만명이 완치됐다고 긴급 보도했다.


<< 임병선 서울신문 기자


美 인터넷 매체,“한국 봉쇄 없이 코로나 진정시킨 세계 유일의 민주국가”
http://www.donga.com/news/NewsStand/article/all/20200326/100368574/1


. Pendemic 이후의 세상

앞으로 탄생할 세상이 어떤 모습을 하게 되든 훗날의 역사가들은 진정한 21세기는 '코로나 바이러스' 라는 팬데믹을 통해 탄생했다고 진단할지 모른다.

20세기가 두 번의 세계대전으로 아이너릭하게 탄생한 것처럼 말이다.




. " 한국인들은 스스로 자랑스러워 해도 된다 ", 타일러 윌슨
LG 투수 '윌슨' 인터뷰 바로가기



. 한국 항균 스프레이 - 코로나 바이러스 및 인플루엔자 예방에 도움





  한국 벤처 기업이 개발한 항균스프레이가 코로나 19 바이러스와 같은 RNA계열인 인플루엔자A 바이러스를 99.99% 제거 해준다는 사실이 공개됐다. 

 또한, 해당 제품을 한번만 뿌려도 최대 72시간 동안 폐렴균, 대장균, 황색포도상구균 등에 대한 항균 효과가 유지되는 것이 확인돼 감염 예방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지앤메디 항균 스프레이는 국가공인 살균 소독 탈취 항균용 스프레이 제품으로 시험·검사 연구기관인 한국의류시험연구원에서 시행한 KF94 마스크 필터 재사용 테스트에서 마스크에 지앤메디 항균 스프레이를 뿌리자 세균, 곰팡이가 사라져 필터 성능이 정상으로 돌아와 약 일주일 동안 더 쓸 수 있는 자가검사 적합인정을 받았다.

 지앤메디 관계자는 “휘발성이 강한 에탄올에 비해 오랜 시간 지속적으로 항균 효과가 유지되며, 발암 우려가 있는 염소계 제품과 달리 안전성 측면에서도 뛰어나다. 

 피부자극테스트도 거쳐 마스크뿐만 아니라 각종 손잡이, 엘리베이터 버튼, 옷, 신발 등 어디에나 사용할 수 있다”라고 말했다.

 지앤메디 항균 스프레이는 99% 탁월한 탈취력으로 강력한 항 곰팡이 성능을 자랑한다. 환경, 인체 교란 물질인 ‘은(銀) 나노’ 성분이 첨가되어 있지 않다.


 미국 전화 : ▶문의: (213)784-46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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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역 현장서 “오류 너무 많다” / 스페인 “中 선전 의료회사 제품
정확도 30% 못미쳐” 교체 요청 / 中 “공식 의약품 아니다” 해명
체코에서도 작동안돼 방역 차질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진원지인 중국이 코로나19 진단 키트를 유럽에 수출했다가 무더기 불량 사태로 국제적 망신을 사고 있다. 방역 현장에서 “오류가 너무 많다”는 증언이 쏟아지자 중국과 대규모 수입 계약을 체결한 각국 정부도 책임론에 휩싸였다.

 3월26일, 스페인 일간지 엘 파이스에 따르면, 마드리드 시정부는 중국 선전(深) 바이오이지테크놀로지사에서 수입한 코로나19 진단 키트 사용을 중단하기로 결정했다. 스페인 보건부는 이 회사에 제품 교체를 요청한 상태다. 

 이 신문에 따르면 스페인 중앙 정부가 이 회사로부터 주문한 진단 키트는 34만 개에 달한다. 이 회사는 당초 검사의 정확도가 80%에 달한다고 선전해 물건을 팔았다. 그러나 스페인의 대표 연구기관인 스페인감염병학회(SEIMC) 연구 결과, 실제 정확도는 30%에도 못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스페인이 수입한 제품은 중국 선전의 현지 언론이 ‘15분 만에 결과를 알 수 있는 코로나19 진단 키트가 개발됐다’고 요란하게 보도한 제품과도 다른 것으로 확인됐다. 중국 현지 언론이 보도한 제품은 손가락 끝에서 채취한 혈액 샘플을 사용하는데, 스페인 수입 제품은 환자의 비강에 면봉을 집어넣어 검체를 채취한다.

 스페인 정부는 지난 25일 중국과 진단 키트 550만 개, 마스크 5억5000만 개, 인공호흡기 950대를 포함한 4억3200만 유로(약 5700억 원) 규모의 의료용품 공급계약을 체결한 상태여서 발등에 불이 떨어졌다. 

 스페인의 제1야당인 국민당의 파블로 카사도 대표는 “페드로 산체스 총리는 왜 진단 키트를 검증하지 않았는지 설명해야 한다”며 정부 책임론을 제기하고 있다. 

 중국 당국은 “(25일 체결한 계약에 따른) 상품은 아직 발송조차 되지 않았다. 바이오이지사가 만든 진단 키트도 포함되지 않는다”고 해명했다. 스페인 주재 중국 대사관은 트위터를 통해 “바이오이지사의 진단 키트는 중국의 공식 의약품 승인을 받지 못했고 스페인에 보낸 의약품에도 포함되지 않았다”고 밝혔다. 

 체코에서도 중국산 코로나19 진단 키트의 80%가 제대로 작동하지 않아 방역 당국에 비상이 걸렸다. 체코 모라비아 실레지아주에서 일하는 위생사는 23일 지역위기담당 회의에서 “불행히도 (중국산 진단 키트) 오류율이 너무 높았다. 제대로 양성 결과가 나온 적이 없다”고 주장했다. 체코 정부가 중국과 진단 키트를 포함한 마스크 500만 개, 인공호흡기 공급 계약을 체결한 지 일주일 만에 나온 발언이다. 

 안드레이 바비시 체코 총리는 지난 15일 계약 사실을 공개하고 “이 키트는 29분 만에 코로나19 감염 여부를 판정할 수 있다”고 소개했다. 체코 내무부가 “검사 자체가 아니라 적용방법에 문제가 있었던 것”이라며 사태 진화에 나섰지만 ‘방역망에 구멍이 뚫렸다’는 불안의 목소리는 가라앉지 않고 있다.
<< 김윤희 문화일보 기자 worm@munhwa.com


poem-사이버 프로포즈


. Korea => Seoul Tour Online guide (English)
http://english.visitseoul.net/index



사이버 프로포즈






- 1 -

이제 결코 적지 않은 세월이 흘렀고
오늘 새벽
드디어 사이버 프로포즈의 날이 왔다
나는 그녀의 외모를 전혀 모른다

전혀 모르는 상대에게서 
어느날 문득 프로포즈를 받는다는 그 의미를
아마 그녀는 잘 헤아리진 못하리라

어느 새벽 강변도로를 광포히 질주하는
자동차 서치라이트 불빛처럼
펄럭거리는 눈동자

그 혼불의 반짝거림을 통신망을 통해 느꼈었고,
오래 묵혀 둔 장맛같은 사이버 붓을 들어
용머리 구름 타고 그리움이
저 하늘 높이 솟구치길 바랐을 따름이렸다


- 2 -

그녀가 불특정 다수들에게
들려 준 아름다운 노래들과 넋두리
그리고 아슬아슬한 그녀의 일기장을 훔쳐 보며

열병 속으로 바싹바싹 타들어가는
코스모스표 시거래트 한 모금을
저 하늘가로 흩뿌렸을 따름이었다

그녀는 십구로 반석에 놓여진 요석처럼
비단결 갠버스 속 나의 전속모델이자,
치기어린 공상 멜로 드라마의
신비스런 요정과도 같다

한 가지 놀랍고 기묘한 사실은
그녀를 애타게 그리워 할 요량이면
두레박 타고 하늘에서 하강하는 선녀처럼
심연의 갈증 끝까지
달님의 뜨락에서 콩닥거리는
토끼 애간장을 달래주고저
파고드는 은하수 별빛처럼
언제나 날 진정시켜 주었었지 ...


- 3 -

그녀가 연주하는
놀라운 언어의 주술들과
여행 뒤의 후기들들 ...

그리고 추억의 실로 수놓은 온갖 마음의 문양들은
온 허전함에 자질러진 이 편집광적 호기심에
달콤한 한 다스 쵸코렛이었으며
포근한 자장가이기도 했었고
때론 한 줄기 눈물로써
날 슬픔의 웅덩이에 빠뜨리기도 했었지만도 ...

나는 모씨의 소설에 출몰하는 Mr. M처럼
그녀를 훔쳐보기 시작했으며
열광적으로 응원하는 스포츠 경기 관람객처럼
아무도 몰래 그녀를 흠모하기도 하였었지

그러다 어느땐 흥분하여
작업하던 물감을 엎지르기도 했거니와
그녀의 종잡을 수 없는 율동에
어린애처럼 조아라 하며 깡총거리기도 하고
어느땐 저 혼자 행복에 도취되어
미친 놈처럼 너털거리며 웃기도 하였었지
"아하!"라고... 말이야

          
- 4 -

그러나 오늘
그녀에게서 단호한
한 장의 답신을 회송받았다

"아저씨는 늙은 딱.총
나는 최신식 기.관.단.총!
저는 아저씨를 전혀 모르는데요?"

아아!
나도 잘 알고있다

그녀가 날 잘 모른다는 사실을 ...





- 5 -

찬비 흠뻑맞은 길잃은 철새처럼
나그네 길손은
SOUL & JAZZ 란 핑크빛 네온글씨와
낡은 섹스폰이 창가에 걸린 카페
후미진 시트에 도사리고 앉아

조물주가 하사한 휴일의 큐사리를
포크로 쪼고 앉았을 때
그녀는 과연 무얼하고 있었는 것일까?

을씨년스런 가랑비가 내린 뒤
보다 선명해진 유리창의 상판 값어치 만큼이나
회한의 독 속에 절인 단무지는
개운스레 했으면서도

한편으론 허전한 이 갈비뼈를 후리는
날렵하고 스산한 고독이
느닷없이 시혼의 옆구리로 몰려와
온 삭신을 들쑤시고 있고,

불현듯 멀리 떠나간 벗님에게서
노오란 염색지에 새긴 그림 두어장과
방그레 짓는 미소

그리고 시베리아 횡단열차처럼
길고도 길 온갖 사연들을
다시 또 읽고 싶어지는 건

어쩌면 육신을 도외시한
사이버 초자의 광기어린 헛발질 모양
독백어린 정신분열적 망상인 줄 알련만서도 ...

탁자 위에 놓인 아메리칸 스타일 커피는
싸늘히 식어만 가고,

출입구 카운터에선
권태로움에 뒤덜미 잡힌 주인장의
메마른 목감기 기침 소리만
이따금씩 시계종을 울려대는 휴일날 아침

째즈 소리는 왜 이다지도 간들여지는건지 원 ...


- 6 -

나르시스에 도취된 이 징병할 놈의 담배꽁초는
코르크 재떨이에 얌전히 앉아
코 골고 앉아 계시고,

애꿋은 보라빛 수화기만 쥐틀어 잡혀
두서너 한량에게로 전통을 넣어 보지만
한 녀석은 함흥차사이고
또 한 놈은 2시 모임에 불참한다는 독설 !

염장할 놈의 햇발 워커 구둣발 소리하고는 글쎄 ...
그런데 사우나에 가려다 말고
왜 여기 있는 것이었을까 그것을 재생치 못하다가

오~우 쌔트 !
잠에 취해 오바랩한 역사를 빠져나와
소피갈기러 들어왔던 게로구만


- 7 -

"시혼만 결합합시다 육신은 안봐도 좋소이다"

쿠바의 배구공같이 찰드러진 그녀의 반발감을
입가에 가득 머금고 천장을 쳐다보다

푸-푸우웅덩
풍덩!
아아

이제 프로포즈를 다시 해야 하는걸까 ?
아니면 깡그리 다 잊어야 하는걸까 ?

전자는 욕심이고 나중것은 욕망이라는 걸
절망어린 회한은
새기고나 있는 것일까?


- 8 -

허나 어쩌면
어쩌면은 그 둘 모다를 진행시켜도
둘 다를 포기해도
누가 뭐라는 이 하나 없다는 상식 정도는 파악하고 있다

그것은 은밀한 밀실 속에서 추진되던
달콤한 시혼의 강낭콩이었기 때문에
어련히 그 콩깍질을 벗겨낼 물리력은 없을 것이야 ...

- 9 -

어쨌든 이 공작은
사진관 암실에서보다
더 은밀한 주의를 요구한다네

왜냐하면 여편네에게 들키면
큰탈이 나기 때문이지

그러나 알턱 있으랴?

마누라 그녀는 알뜰한 컴맹인데 뭘

나쁜 심보를 가진 나란 놈의 새끼
어떻게 컴맹은 면해 가지구서리 ...